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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273명·실종자 31명…창고·화물칸 등 수색 범위 확대

입력 2014-05-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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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24일째인데요. 현장 구조 소식은 어떤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세월호 침몰지점 인근 동거차도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상욱 기자! (네, 동거차도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오늘 이 시각까지 수색 결과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합동구조팀은 오늘 오전 5시쯤 수색을 시도했지만, 조류가 빨라 대기를 하다가 오전 9시 30분이 돼서야 본격적인 수중 수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세월호 침몰 희생자는 273명, 실종자는 31명입니다.

[앵커]

화면으로 보기에는 날씨가 나빠보이지 않는데 기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하루 사고해역 기상은 사고발생 이후 가장 온화합니다.

제 뒤로 보시다시피 약하게 안개가 끼어 있는데 파도의 높이는 1m가량이고, 바람도 초속 5m를 밑돌면서 수색작업에 있어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조기 사흘째인 오늘, 조류의 속도가 가장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조류의 최고 속도는 초속 1.2m에 머물 전망입니다.

[앵커]

남은 시간의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현재 128명의 잠수요원이 투입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새벽 5시 정도까지만 해도 어제의 강풍과 파도의 영향으로 바닷속 와류나 소용돌이가 남아 있어 수색이 어려웠지만, 점차 바닷속 상황도 안정을 찾아가면서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합동구조팀은 계속해서 기존에 수색한 3층과 4층뿐 아니라 5층의 선원객실이나 각종 창고, 또 1~2층의 화물차 칸 등에 걸쳐 수색 범위를 넓힐 방침인데, 우선 4층 선수 중앙객실과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객실을 집중 수색할 예정입니다.

또 세월호 주변 3~5km 지점에 폭 60m, 높이 45m의 안강망이 장착된 어선 20척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그물 높이가 45m에 달하기 때문에, 시신유실 방지뿐 아니라 유실물의 수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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