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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어디에"…애타는 단원고 학부모 '발동동'

입력 2014-04-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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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침몰 여객선에는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단이 대거 탑승하고 있었는데요. 현재 단원고에는 학부모들이 모여서 초조하게 학생들의 구조 소식 등을 기다리고 있고, 일부 학부모들은 현장으로 출발 한 상태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정민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세요.

[기자]

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4명, 이들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침 8시 58분경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고 오전에는 학교 정문에서부터 교무실 주위를 채우고 구조 상황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일부선 14명 교사들의 가족도 답답한 마음에 학교로 나온 모습이 보였습니다.

현재 대부분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마련한 전세 버스를 타고 사고 현장으로 이동중이며 약 10명의 학부모가 상황실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가족들은 학교측과 재난 당국의 엇갈린 발표에 크게 항의하는 모습입니다.

당초 오전 11시 쯤 학교 측에서는 경기교육청에서 확인이 됐다며 학생과 교사 338명 전원이 무사하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때는 곳곳에서 환호하고 안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안전행정부의 공식 브리핑에서 전원 구조는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하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특히 2명이 사망자 중 단원고 2학년 학생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일부 학부모는 학교측과 교육청이 사실 확인도 안한 채 가족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줬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오늘(16일) 학생 전원을 집으로 돌려 보내는 등 임시휴교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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