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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빨리 구해야"…침몰 당시 승객의 긴박한 목소리

입력 2014-04-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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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0명 가까운 승객이 탄 배가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상황.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승객이 100명이 넘었는데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현실을 겪은 승객들의 심경은 어땠을까요? 사고 발생 당시 긴박했던 승객의 목소리 잠시 들어보시죠.

[허웅/여객선 구조자 (10시10분 경 통화) : 지금 그냥 배가 완전히 뒤집혔어요. 지금 학생들은 10%밖에 못 나왔어요 (지금 배 안에는 몇명이나 있나요?) 지금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500명 정도 탔어요. 처음 상황도 배가 구조를 너무 늦게 들어와 가지고 배가 이제 완전 침수하고 있어요. 지금 구조가 안되면 지금 안에서는 지금 … 오늘 진짜 상황에 따라 많이 죽겠어요. 500명 이상인데 해경이 이렇게 하면 배 한대 딸랑오고 보트 하나 와가지고 완전 잠수 다 됐어요. 10% 남았어요. 빨리 와 가지고 구해야 되요, 학생들 다 죽을 거예요, 다 죽어 다 죽는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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