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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사람] '서울 종로구' 민주통합당 정세균

입력 2012-04-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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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근혜계 중진인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격돌로 선거판을 달궜던 서울 종로에서 '미스터 스마일' 정세균 당선자가 다시한번 웃음을 지었습니다.

내리 4선을 한 진안-무주-장수-임실을 떠나 새로 둥지를 튼 서울에서의 당선이어서 더욱 값집니다.

그가 정치에 입문한 건 1996년 총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던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 쌍용그룹의 상무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합니다.

이후 정 당선자의 정치행보는 말 그대로 '탄탄대로'를 걷습니다.

2005년 10월 열린우리당 당의장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모두 세차례 당 대표를 지냅니다.

노무현 정부에선 산업자원부 장관도 역임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은 찾아옵니다.

2010 년 7월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까지 물러납니다.

몇달후 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지만 3위에 그쳐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간난과 고초를 겪으며 권토중래에 성공한 정 당선자.

여세를 몰아 연말 대선 고지를 향한 꿈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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