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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윙스 부기장, 우울증 병력 외 시력 문제도 숨겨"

입력 2015-03-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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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사고여객기 저먼윙스를 고의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부기장에게 우울증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 그런데 이 부기장이 시력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종사 자격 박탈을 우려해 병력을 숨겼다는 겁니다.

보도에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가 사고 전 안과 진료를 받은 사실이 포착됐습니다.

자택 압수수색 물품에서 관련 기록이 발견된 겁니다.

그러나 시력 문제가 비행을 못할 정도로 심각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울증 등 심리적인 요소와 결합돼 사고 당시 비행에 영향을 줬는지도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수사 관계자는 루비츠가 오는 7월 비행 자격 갱신 검사를 앞두고, 우울증 병력과 함께 안과 진료기록도 회사 측에 숨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비행사 자격 박탈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루비츠가 "세상이 자신의 이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리아로 알려진 그의 전 여자친구는 독일 일간지 빌트와 인터뷰에서 그가 얼마 전 "세계의 시스템을 바꾸는 일을 하게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의 추락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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