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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윙스 부기장 집서 '병가용 진단서' 발견…병명 미공개

입력 2015-03-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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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객과 승무원 150명을 희생시킨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는 기장이 조종실을 비운 사이 부기장이 고의로 기체를 추락시킨 걸로 보인다고 프랑스 수사당국이 밝혔습니다. 부기장이 우울증 경력이 있었다는 얘기도 나왔는데 결국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부기장이 병을 앓고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됐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수사당국이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의 아파트와 고향마을 집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루비츠의 아파트에서 병가를 위해 발급된 의료 진단서들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24일용 병가 진단서도 찢긴 채 발견됐습니다.

[크리스토프 쿰파/검사 : 이런 정황들은 부기장이 회사와 동료들에게 병을 숨겼을 것이라는 현재까지의 판단을 뒷받침한다고 봅니다.]

루비츠가 뒤셀도르프 대학 병원에서 지난 두 달 동안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그가 무슨 치료를 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지언론은 루비츠의 신상기록에 정기적 병원 검진이 필요함을 의미하는 코드가 적혀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당국은 압수수색 결과와 루비츠의 신상기록 등을 프랑스 검찰 당국에 넘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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