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주빈, 혐의를 인정하는지, 죄책감은? 질문엔 침묵

입력 2020-03-26 07: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5일) 이 시간에 생중계로 전해드렸던 검찰로 넘겨진 조주빈 모습, 이 모습이 어제 종일 이슈가 됐습니다. 어제는 검찰에서 인권 감독관과 짧게 면담을 한 뒤 서울 구치소로 이송이 됐고요. 이제 검찰의 본격적인 조사가 오늘부터 진행이 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취재진 앞에 선 1995년생 조주빈.

앞을 보며 담담하게 꺼낸 말은 '반성'도 '사과'도 아니었습니다.

[조주빈 (서울 종로경찰서/어제 오전) :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피해자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조주빈 (서울 종로경찰서/어제 오전) :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 죄책감은 없는지 물었지만 침묵했습니다.

[조주빈 (서울 종로경찰서/어제 오전) : (미성년자 피해자들 많은데 죄책감 안 느끼시나요?) …]

신상 공개가 결정된 조주빈은 모자와 마스크 없이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머리에는 반창고, 목에는 보호대를 찼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뒤 유치장에서 벌인 자해의 흔적들입니다.

경찰서 앞에는 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공범자도 처벌하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라. 구형하라. 구형하라.]

경찰은 어제 조주빈을 아동음란물 제작, 강제추행과 협박 등 7개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관련기사

조주빈, 사기 혐의도…검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TF 설치" "조주빈 일당, 30대 여성에게 복수하려고 딸 살해 음모" "n번방 전 운영자 '와치맨' 현재 시스템 만들어" 검찰 보강수사 착수 '얼굴 공개' 조주빈 검찰 송치…"악마의 삶 멈춰줘 감사" "불법 영상 3천개 이상"…텔레그램 '유사 n번방' 실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