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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격리 중 양성' 사례 속출…제생병원 의료진만 8명

입력 2020-03-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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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처음 검사할 땐 음성이 나와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 가운데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가 특히 그렇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A씨가 오늘(1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에서 나온 확진 환자는 지금까지 23명입니다.

이 가운데 의료진은 14명입니다.

24살 A씨는 앞서 확진자 20명이 나온 81병동에서 일했습니다.

이달 초 전수 조사 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자가격리를 하던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A씨를 포함해 최근 나흘 동안 의료진만 8명이 확진됐습니다.

모두 격리 기간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환자 1명과 면회갔던 가족 1명도 음성에서 양성으로 진단 결과가 바뀌었습니다.

전수 검사 당시 잠복기거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던 사람들이 뒤늦게 확진된 겁니다. 

현재 의료진 등 병원 직원 약 240명이 자가 격리 중입니다.

접촉자로 분류된 환자들과 보호자 270여 명도 격리 조치 했습니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아직 2주가 지나지 않아 감염 사례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집단 발생 직후 격리가 시작돼 이들의 추가 접촉자는 거의 없습니다. 

병원 응급실과 외래 진료는 열흘 넘게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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