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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자가격리, 사무장 사망…선거캠프 덮친 코로나

입력 2020-03-10 21:32 수정 2020-03-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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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의 콜센터 건물에는 선거 사무소도 차려져 있습니다. 해당 후보는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에서는 예비후보의 선거 사무장이 사망했는데, 검사해보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을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윤 전 실장의 선거 사무소가 바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콜센터와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윤 전 실장은 어제(9일)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콜센터는 11층, 사무소는 6층입니다.

엘리베이터가 홀수층과 짝수층으로 별도 운영되기 때문에 자가격리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선제적 조치에 들어갔다는 게 윤 전 실장의 설명입니다.

윤 전 실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캠프 관계자들 검사 결과가 모두 나올 때까지 선거 운동은 잠정 중단합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서울 구로을) : (검사) 결과가 내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지는 논의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는 미래통합당 양금희 북구갑 예비후보의 선거 사무장이 숨진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조사 중입니다.

지난 7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양 후보는 계속 자택에 머물다가 오늘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양금희/미래통합당 예비후보 (대구 북갑) : (캠프) 직원들이 혹시나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까 그 걱정이 더 커요. 선거 운동 (계획)은 사실 머릿속에 별로 없고요.]

양 후보 측은 지난달 19일부터 헌혈과 온라인 홍보 등 비대면 선거 운동을 벌여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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