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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교육생, 자가격리 이탈해 진주 이동…'확진'

입력 2020-03-12 21:04 수정 2020-03-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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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신천지 교회의 20대 교육생입니다. 도심 곳곳을 다니고 다른 도시로 넘어가기까지 했는데, 검사 결과 확진이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 쓴 한 여성이 매장에 들어옵니다.

10분여 동안 매대 곳곳을 돌아다닙니다.

지난 10일 저녁 경남 진주의 한 잡화점에서 찍힌 A씨의 모습입니다.

A씨는 11일까지 자가격리 지침을 받은 대구 신천지교회 교육생입니다.

지침을 어기고 진주에 온 겁니다.

대구에 있던 A씨는 지난 8일 가족과 함께 진주 본가로 왔습니다.

A씨는 집으로 가는 길에 있던 이곳 편의점도 들렀습니다.

물건을 사면서 직원과도 마주했습니다.

A씨는 어제(1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를 알리기 위해 연락할 때까지 A씨의 행방을 몰랐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 : 전화하니까 처음에는 대구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화를 끊었는데 조금 있다가 본인이 자수를 (했습니다.)]

시민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박경식/경남 진주시 상평동 : 공포심이 엄청나게 많지요. 진짜 넘겨버릴 수 없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보건당국은 A씨 가족과 편의점 직원 등 5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 중입니다.

대구시는 A씨를 고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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