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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수습이 먼저…' 정치권, 일정 중단한 채 상황 촉각

입력 2014-04-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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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도 모든 일정을 접고 구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연기하고 국회 활동도 중단한 채 수습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한목소리로 실종자 무사 귀환을 기원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구조대원들은 시각을 다퉈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지금은 단 한명의 인명이라도 더 구하는 일에 우리가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내에 사고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양당은 우선 6·4 지방선거 관련 일정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의 지역별 후보 경선은 일주일씩 연기됐습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제명안이 상정될 예정이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등 상임위 일정도 줄줄이 미뤄졌습니다.

여야는 국민들의 상심이 큰 때인 만큼, 소속 의원의 언행 단속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새누리당은 골프와 음주 자제령을 내렸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트위터 등에 글을 올릴 때 신중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가 정치권을 덮치면서, 남재준 국정원장의 인책론을 비롯한 주요 이슈들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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