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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에 깜짝 등장한 스파이더맨…아이들은 모처럼 '활짝'

입력 2022-03-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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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 지하철역

운행 멈춘 열차 텐트와 침구들

햇볕 한 줌 들지 들지 않는 방공호

한 달 째 지하 생활 중인 아이들

승강장이 놀이터인 아이들 앞에

깜짝 등장한 세 명의 히어로

"안녕, 친구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

우크라이나의 희극인들

[알렉세이/우크라이나 희극인 : 우리는 그저 대담하고 쾌활한 트리오일 뿐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랜만에 웃고, 춤을 추는 아이들

잠시지만 떨쳐버린 공포와 두려움

[다샤/우크라이나 시민 : 아이들이 행복해 하네요. 긴장을 풀 기회가 생긴 거죠. 심심해서 거의 미쳐가고 있었거든요.]

벙커를 가득 메운 음악과 웃음 소리

지켜보는 어른들 눈은 붉어지고…

그러나 밖은 끊이지 않는 공습

병원에 이어 핵시설도 공격한 러시아군

길어지는 전쟁, 바닥난 식량

[카샤(12세)/우크라이나 어린이 : 학교가 그리워요. 무엇보다 친구들이 보고 싶어요.]

아이들은 언제 햇빛 아래 뛰어 놀 수 있을지…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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