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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진짜 승자는? 러시아도 우크라도 아녔다

입력 2024-05-06 06:09 수정 2024-05-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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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에 발사한 미사일의 잔해입니다.

영국 분쟁군비연구소(CAR)가 분석한 결과 '북한의 화성-11형 탄도미사일'이었습니다.

잔해에선 북한의 연도 표기 방식으로 2023년을 뜻하는 '112'라는 숫자도 발견됐습니다.

미사일에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만들어진 부품들이 사용됐습니다.

북한이 불법적으로 조달한 핵심 부품으로 미사일을 조립해 러시아로 운송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BBC는 "해당 미사일이 우크라이나로 발사되기까지 모든 과정이 몇 달 안에 이뤄졌다는 의미"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정한 승자는 북한"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북한이 최신 미사일을 실전에서 시험하는 기회를 얻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미사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대가로 석유와 식량을 얻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국은 최근 실제 러시아가 유엔 대북 제재를 무시하고 북한에 정제유를 대량으로 공급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매튜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2일)]
"미국은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및 정제유 공급에 관여한 자들에 대한 제재를 계속 부과할 것입니다."

BBC는 또 "이번 전쟁을 통해 북한은 더 많은 나라에 자신들의 무기를 팔고 싶어할 것"이라며 "세계의 불안을 키우는 북한의 무기 제조 능력이 눈앞에 닥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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