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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런던서 회담…대북정책 공조 등 논의

입력 2021-05-03 21:23

회담 전 백악관 "대북정책 목표, 적대 아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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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전 백악관 "대북정책 목표, 적대 아닌 해결"

[앵커]

잠시 외교부를 출입하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봐야겠습니다. 조금 전에 영국 런던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회담을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뒤로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난 자리입니다. 특히 지난 주말에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았기 때문에 더욱 주목됩니다. 조민진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조 기자, 회담은 지금도 계속되는 겁니까? 아니면 끝났습니까?

[기자]

우리 시간으로 조금 전 저녁 6시 반부터 런던 현지에서 정의용 장관과 블링컨 장관이 회담을 진행했고 지금은 종료됐습니다.

양측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이번 달 21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대북정책 공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주말 사이의 일을 좀 되짚어보죠. 미국은 대북정책의 검토가 끝났다고 했고 북한은 우리 정부와 미국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진 겁니까?

[기자]

일단 그와 관련해서는 오늘(3일) 한미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비난을 의식한 듯 부연설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의 대북정책은 적대적인 게 아닙니다. 해결을 목표로 한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오늘 회담은 블링컨 장관이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기자]

일단 이번 대북 정책은 한국과 미국이 충분히 조율한 결과라는 게 양측 설명입니다.

다만 두 장관은 이른바 실용적 접근이라고 불리는 바이든 정부의 새 대북정책을 바탕으로 앞으로 북한 문제를 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할지를 세부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외교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약속했던 2018년 싱가포르 합의 정신이 바이든 정부에서도 계승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한 가지 더요. 앞으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도 열리는 겁니다.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현재로서는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은 확실히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의용 장관이 취임한 후에 처음으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만나게 되는 겁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외교장관 회담도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적인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조민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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