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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3대가 망했던 독립운동'

입력 2017-08-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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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의 한마디는 '3대가 망했던 독립운동'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광복 72주년 기념식에서 독립운동가 이상용 선생의 경북 안동 본가 얘기를 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이 선생은 일가를 이끌고 만주로 가서 신흥무관학교를 세웠는데 일제는 그 보복으로 이 선생의 99칸 집을 관통하는 철도를 놓았답니다. 이 선생의 손자, 손녀는 해방 된 조국에서 고아원 생활을 하기도 했고요.

친일파 이완용은 여의도의 7배가 넘는 땅을 하사 받아 거부가 됐고, 그의 증손자는 1997년 국가에 소송을 해 남은 땅 일부를 돌려받고 이민을 갔다는데…뭔가 울컥하고 치솟아 오릅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말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영구용 태극기를 택배로 보냈다는 얘기를 들었다. 연평 해전 부상 장병들의 전역증이 등기우편으로 와서 설움이 북받쳤다는 말도 들었다. 면목없고 부끄럽다."

그 말씀 해줘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부끄러움은 대통령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정의와 불의가 물구나무 섰던 치욕의 역사. 결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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