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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11년 만의 책임 통감'

입력 2017-08-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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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의 한마디는 '11년 만의 책임 통감'입니다.

황우석 사태로 청와대 보좌관에서 물러났다 예산 20조를 다루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돌아온 박기영 순천대 교수. 그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황우석 박사 사건은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정말 이상합니다. 11년 전에는 사과 한마디 없이 사라져놓고 높은 자리에 임명되니까 갑자기 책임을 통감하게 되는 겁니까. 그는 또 "황 박사가 논문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리겠다고 전화했는데 이동 중이라 신중하지 못하게 오케이 했던 걸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엄청난 논문의 공동저자가 되는 게 전화 한 통이라는 건데 이건 과학자들에 대한 모독 아닙니까. 해명에 진정성이 별로 안 느껴집니다.

과학계는 대대적인 사퇴촉구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청와대에도 항의 전화가 많이 걸려왔다고 합니다. 말뿐 아니라 실제로도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월요일 뉴스현장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정동영, 천정배, 이언주 의원이 대표 경선 첫 TV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편안한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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