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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국정원, 정말 언제까지'

입력 2017-08-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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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의 한마디는 '국정원, 정말 언제까지'입니다.

국정원이 2012년 대선 직전에 민간인을 3000명 이상 고용해서 '댓글 부대'를 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정원 대북심리전단 산하에 30개 팀을 운용하면서 매달 2억5000만 원에서 3억 원씩 인건비도 지급했다고 합니다. 대북 심리전을 위한 조직을 만들어 놓고 우리 국민들을 상대로 심리전을 했다는 얘기인데 어이가 없습니다.

더 웃긴 건 사실상 성과가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국정원이 댓글 부대까지 운용했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은 거의 만들어지지 않았으니까 말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죠. 돈 받고 의무감으로 올리는 '알바 댓글'이 수많은 네티즌들이 쏟아내는 창의적인 풍자와 조롱을 이겨낼 리 만무하지 않습니까.

북핵 사태로 한반도 안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국정원, 이젠 정말 국내 정치에서 손떼고 국가 안보에만 전력투구하길 바랍니다.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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