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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갑질 청산은 국가의 의무다'

입력 2017-08-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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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의 한마디는 '갑질 청산은 국가의 의무다'입니다.

운전기사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오늘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한껏 고개를 숙였습니다. 부인이 공관병들을 인격적으로 모독하고 종처럼 부렸다는 박찬주 육군대장도 곧바로 전역 지원서를 냈고, 국방부는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국가는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돈과 권력과 높은 지위를 가진 일부 인사들은 자신은 더 존엄하고, 더 우월하고, 더 가치있는 것처럼 함부로 말하고 행동해 온 게 사실입니다. 이런 잘못된 관행과 문화,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운전기사, 비서, 공관병, 가맹점주, 정치인 보좌관, 스튜어디스, 편의점 알바생, 백화점 판매원…. 그게 누가 됐든, 직업이 뭐든 대한민국의 당당한 국민입니다. 그 모두의 인간적 존엄을 지켜 낼 헌법적 책무가 국가에 있습니다. 그걸 너무 오래 잊고 지냈습니다.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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