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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쇼를 하려면 제대로…'

입력 2017-07-20 15:56 수정 2017-07-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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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의 한마디는 '쇼를 하려면 제대로…'입니다.

정치에는 '쇼'적인 측면이 있다고 합니다. 나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재난 현장에서 고통을 함께하는 정치 지도자들을 보면 국민들은 위안과 용기를 얻으니까 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을 거부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어제 봉사활동을 하러 물난리가 난 충북 청주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홍 대표의 현장 모습은 실망스럽습니다. 홍 대표가 발을 쭉 뻗으니까 현장 관계자가 공손히 장화를 신겨주던데, 명색이 봉사하러 왔다면서 이래야 합니까. 이런 권위적인 모습, 정말 그만 보고 싶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봉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뒤늦게 도착한 홍 대표는 점심시간 제외하면 1시간 정도 삽을 잡은 뒤 격려금 3000만 원을 전달하고 떠났습니다. 어제 청주 주민들이 홍 대표를 통해 감사와 위안과 용기를 얻었을까요, 아니면…. 그게 궁금해집니다.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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