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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양심에 걸리지 않습니까'

입력 2017-07-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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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의 한마디는 '양심에 걸리지 않습니까'입니다.

지난 일요일 오전, 충청북도에는 300mm가 넘는 수십 년만의 기습 폭우가 쏟아져 7명이나 숨졌습니다. 산사태, 주택 파손, 도로와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막심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주민은 물론 군경과 공무원이 총 동원돼 고통스럽게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뙤약볕 아래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충북 도의회 의원 4명과 사무처 직원 등 8명은 어제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8박10일간의 외유를 떠났습니다. 세금으로 1인당 500만 원씩 경비지원을 받아서 말입니다. 유럽의 문화관광 산업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건데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도민들은 죽을 둥 살 둥 하고 있는데 그들이 낸 세금으로 파리 개선문, 모나코 대성당, 피사의 사탑 같은 거 구경하러 다니는 게 양심에 걸리지 않습니까? 도민들의 모습이 눈에 밟히지 않나요. 또 다른 충북 도의회 의원들은 지난 6월 가뭄이 한창일 때 역시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세금 외유를 갔었다고 합니다. 정말 이래도 되는 겁니까?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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