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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송 장관이 진 빚'

입력 2017-07-14 16:08 수정 2017-07-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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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의 한마디는 '송 장관이 진 빚'입니다.

수많은 논란 끝에 송영무 국방장관이 마침내 임명됐습니다. 어지간하면 축하해드리고 싶은데 솔직히 좀 찜찜합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그 많은 장성 출신 중 방산 비리를 척결하고 국방을 개혁할 적임자가 그나마 송 후보자 밖에는 없다는 건지, 그게 우리 군 수뇌부의 실상인 건지, 씁쓸합니다. 세간에는 "해군 참모총장을 마치고 자문료로 한달에 3000만 원씩을 받았는데 장관 끝나면 어떻게 되는 거냐"라는 수군거림이 있다는 걸 아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청문회를 보면서 국민들은 기가 막혔고 군인들은 허탈해 했는데 아마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도 '자기관리가 왜 이러냐'고 실망했을 겁니다. 그런데도 장관이 됐으니 모두에게 빚을 진 셈입니다. 빚을 갚는 방법? 누구보다 송 장관이 잘 알 겁니다. 군을 철저히 개혁하고 비리를 송두리째 척결하십시오. 그러면 저부터 박수를 쳐 드리겠습니다.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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