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앵커 한마디]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입력 2017-08-01 16:02 수정 2017-08-01 22: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1일)의 한마디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입니다.

2015년 말에 한일 양국이 체결했던 위안부 합의가 검증대에 오릅니다. 도대체 누가 주도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일본으로부터 10억 엔을 받고 위안부 문제를 끝내주겠다는 합의를 한건지 조사가 시작된 겁니다. 그 합의문에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한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다시 봐도 우습지 않습니까. 이미 저질러진 역사적 범죄가 어떻게 '해결'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독일은 유대인 학살에 대해 수없이 사죄하고 배상도 했습니다. 그래도 감히 해결했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도 일본의 역사적 범죄는 결코 '해결'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 외교부가 역사와 인권, 그리고 자국민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갖고 있는지 고스란히 보여준 위안부 합의문. 국민들 모르게 막후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꼭 밝혀지길 바랍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관련기사

[김앵커 한마디] '국방위가 열린다는데….' [김앵커 한마디] '청와대와 재벌총수들' [김앵커 한마디] '어디 무서워서 학교를…' [김앵커 한마디] '담뱃값을 내리기 전에' [김앵커 한마디] '쇼를 하려면 제대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