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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순 한 번 더" 핸드볼, 12년 만에 동반 우승 노린다

입력 2014-09-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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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핸드볼 하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우생순'이 떠오르는데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니까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그 때 멤버 중에 마지막으로 남은 우선희 선수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섭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광저우에서 일본에 일격을 당하는 바람에 결승행도, 아시안게임 6연패도, 물거품이 됐던 우리 여자핸드볼.

이젠 서른여섯 살의 국가대표 우선희는 그 때를 잊을 수 없습니다.

[우선희/여자핸드볼 국가대표 : (대회 후) 선수들이랑 헤어졌는데 무슨 감정인지는 모르겠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아요.]

영화 '우생순'의 주인공들이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멤버들은 모두 떠나고 혼자 남은 우선희, 조카뻘 후배들과 또 한 번의 드라마를 꿈꿉니다.

[우선희/여자핸드볼 국가대표 : (후배들이) 힘들거나 지쳐있을 때 '우리가 힘을 내야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고 얘기해 줬습니다.]

[김온아/여자핸드볼 국가대표 : 저도 힘들다 보니까 언니를 많이 못 도와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요.]

우리 핸드볼은 여자 대표팀과 함께 남자 대표팀까지 12년만에 동반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2연패를 노리는 남자의 경우, 귀화선수들을 앞세운 중동세가 관건입니다.

[박중규/남자핸드볼 국가대표 : 거의 유럽 선수나 다름 없거든요. 저희가 유럽 선수들이랑 한두 번 게임 해본 것도 아니고 많이 해봤기 때문에 (자신 있습니다.)]

종합국제대회 때만 반짝 조명을 받아온 우리 핸드볼, 늘 그랬던 것처럼 묵묵하게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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