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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NFC는 아시안게임 전용?…A대표팀이 밀려난 사연은

입력 2014-09-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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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가 모처럼 북적거립니다. A매치를 앞둔 국가대표팀에 남녀 아시안게임 대표팀까지, 세 팀이 훈련을 하기 위해서 몰렸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낯선 풍경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23세 이하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훈련이 끝나갈 무렵, 바로 옆 훈련장엔 국가대표팀 훈련이 시작됩니다.

훈련필드를 오가는 태극전사들의 모습이 한국축구의 분주한 9월을 대변합니다.

사령탑이 공석 중인 국가대표팀은 5일 베네수엘라, 8일 우루과이와 친선전을 치릅니다.

이어서 14일부터는 남녀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동반 금사냥에 나서는데요, 소집훈련 기간이 겹치면서 각급 대표 중 맏형인 국가대표팀이 유탄을 맞았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한테 파주 트레이닝센터를 내주고 인근 호텔에서 숙식을 해결하게 된 겁니다.

[기성용/축구 국가대표 : 지금은 아시안게임 선수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개의치 않고 저희가 그 선수들에게 배려를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협회 규정에 따르면 파주 트레이닝센터 사용 우선권은 국가대표팀에 있으며,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외부 숙소를 써야 합니다.

28년 만의 금메달이 간절한 만큼 형들이 양보한 겁니다.

국가대표팀은, 외부 숙소라고 해도 협회 운영규정상 특급호텔에 머물며, 수당과 항공좌석도 최고 대우를 받습니다.

태릉선수촌 같은 종합훈련소가 아닌 특급시설의 전용훈련센터에서, 대우 받으며 훈련하는 축구, 기대와 책임이 큰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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