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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무거운' 이광종팀-신태용팀, 9월 동시 출격

입력 2014-09-01 06:02 수정 2014-09-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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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무거운' 이광종팀-신태용팀, 9월 동시 출격



이광종팀과 신태용팀이 동시에 출격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인천 아시안게임대표팀은 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한다. 약 2주 간 담금질을 한 뒤 14일 말레이시아와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금메달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현재 사령탑이 공석인 A대표팀은 신태용-박건하-김봉수 3인의 집단코치 체제다. 외국인감독 선임 후 코칭스태프 합류가 확정된 신 코치가 수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대표팀은 유럽파 대부분이 1일 귀국하는 점을 감안해 하루 늦은 2일 고양 MVL 호텔에 모인다. A대표팀은 9월5일 베네수엘라(부천종합운동장), 9월8일 우루과이(고양종합운동장)와 잇따라 평가전을 치른다.

두 대표팀 모두 어깨가 무겁다. 이광종팀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A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후 첫 평가전이다. 월드컵 참패로 외면받은 팬심을 회복해야 한다. 신 코치는 평가전이지만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우루과이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팀이라 설욕전 성격도 지닌다.

당분간 파주 NFC는 '한지붕 세가족'이다. 이광종팀과 신태용팀 외에 윤덕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아시안게임대표팀도 같은 기간 훈련한다. 3개 팀이 몰린만큼 효율적인 배분이 중요하다. 일단 숙소는 형님이 양보했다. A대표팀은 소집기간 고양 MVL 호텔을 쓰면서 NFC로 출퇴근하고 남녀 아시안게임대표팀이 NFC 숙소에서 먹고 잔다. 사실 NFC 숙소는 늘 A대표팀 우선 원칙이었다. 그만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거는 기대가 크다. NFC의 A대표팀 전용 훈련장인 청룡·백호 구장은 신태용팀과 이광종팀이 훈련 시간대에 맞춰 번갈아 사용할 전망이다.


◇ 클래식은 계속된다=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은 쉬지 않는다. 클래식은 브라질월드컵 때문에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한 달 반 동안 휴식기였다. 하반기에는 도저히 브레이크 기간을 확보할 수 없어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은 아시안게임과 평가전 기간 클래식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대표 차출을 놓고 각 팀 간 이해가 엇갈린다. 가장 울상은 전남과 포항이다. 전남은 이종호·김영욱·안용우, 포항은 손준호·김승대를 이광종팀에 보냈다. 모두 핵심 선수다. 전남 하석주, 포항 황선홍 감독은 어느 때보다 힘든 9월을 보내야 한다. 울산도 김신욱과 김승규(아시안게임), 이용(A대표팀)이 빠진다. 하지만 울산 조민국 감독은 이에 대비해 올 여름 외국인 선수와 양동현 등을 영입했다. 포항, 전남보다는 여유가 있다. 전북과 서울도 3명씩 뽑혔다. 전북은 이동국과 한교원(A대표팀)-이재성(아시안게임), 서울은 차두리와 김주영(A대표팀)-윤일록(아시안게임)이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A대표팀 차출기간은 아시안게임에 비해 크게 짧아 큰 타격은 없어 보인다. 스쿼드가 워낙 탄탄한 전북은 오히려 벤치멤버들의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기회로 삼을 작정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어깨 무거운' 이광종팀-신태용팀, 9월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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