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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가맹점 갑질' 정우현 조사…영장청구 여부 검토

입력 2017-07-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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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맹점들에 대해 '갑질을 해왔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미스터 피자 정우현 전 회장이 결국 오늘(3일) 검찰에 소환돼서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전 회장은 가맹점들에게 치즈를 비싸게 구입하도록 하거나, 보복 출점에 나선 혐의 등이 제기돼 공분을 불러일으켰죠. 검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스터 피자 창업주인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오늘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침묵을 지키던 정 전 회장은 취재진 질문이 계속 되자 입을 열었습니다.

[정우현/전 MP그룹 회장 : 물의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오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이른바 치즈 통행료 수수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친인척 회사를 통해 가맹점들이 시중가보다 30%가량 비싼 치즈를 구매하게 했다는 겁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을 횡령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가맹점을 탈퇴한 업주의 가게 인근에서 보복 점포를 열었다는 의혹도 규명 대상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1일 압수수색을 통해 탈퇴 점주로부터 보복 출점 정황이 담긴 자료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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