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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팽목항 방파제 출입 전면 통제…대형함정도 철수

입력 2014-08-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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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태풍 영향은 진도 팽목항에도 미쳤습니다. 실종자 구조작업은 중단됐고 전남지역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관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워낙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다 보니 노란리본이 매달려있는 팽목항 방파제는 출입이 전면 통제됐고요.

바람의 세기가 어느 정도냐면 뒤에 보시는 것 처럼 리본을 달아놓은 밧줄이 끊어져 있는가 하면 추모 멘트가 적혀 있는 현수막들은 찢어질 것을 우려해 밧줄로 묶어 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 팽목항 뿐만 아니라 사고 해역에는 초속 20m 넘는 강풍과 함께 5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곳 진도 해역엔 모레까지 100mm에서 많게는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오늘 오후부터는 시간당 40mm의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거도와 광주에서 주택 지붕 파손신고가 접수됐고 토사가 유출되면서 차량들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세월호 수색작업도 중단됐죠?

[기자]

네, 현재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객선 뱃길이 모두 끊긴 상황입니다.

사고해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중소형 함정 37척이 피항한 데 이어, 오늘은 1천톤급 이상 대형 함정들도 모두 철수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수색이 전면 중단이 된 건데요, 잠시 수색 작업이 중단됐기 때문에 육지로 몸을 피한 민간업체와 해군 잠수사들은 태풍 이후 수색 작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체력 관리와 함께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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