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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반대 촛불' 1주년…경찰, 한때 마을 봉쇄

입력 2017-07-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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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된 이후 주민들은 매일 밤 촛불을 들어왔습니다. 우여곡절 속에 1년이 지나서 지금 365번째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오늘(12일) 아침에는 사드장비가 들어가던 날처럼 경찰이 마을을 꽁꽁 봉쇄하는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성주 현장을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뒤에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내일이 이곳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바로 그 날부터 성주에선 촛불집회가 매일 이어져 왔는데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주민들은 이번주를 성주촛불투쟁 1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지금은 365번째 촛불집회이자 평화기원 음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성주와 대구, 멀리 평택에서도 성주투쟁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어집니다.

[앵커]

사드 배치 결정부터 기습 반입, 보수단체 집회까지 1년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기자]

네, 성주의 지난 1년은 연말이면 자주 쓰는 말인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긴박했습니다.

성산포대에서 롯데골프장으로 사드 배치 부대 위치가 바뀌었고, 혈서와 삭발·상경투쟁·백악관 청원 등 반대 투쟁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지난 4월 26일 사드 2기가 전격 배치됐습니다.

또 보수단체들이 소성리로 몰려와 주민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성주 주민들은 정권이 바뀌며 모든 것이 변하는 것 같은데 사드 문제 만큼은 제자리걸음인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도 사드가 나갈 때까지 촛불을 놓지 않겠다는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아까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은 마치 지난 사드 기습 반입 때와 같은 모습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벌어졌다고요.

[기자]

오늘 아침 7시 50분쯤에 1300명이 넘는 경찰이 소성리 마을회관을 에워쌌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사드 포대가 들어오는 것 아니냐고 놀라서 뛰쳐 나왔고, 경찰이 도로 위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끌어내면서 마치 지난 사드 반입 때와 같은 장면이 재현됐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군차량이 고장이 나서 견인차 1대를 들여보내야 한다는 군 당국의 요청이 발단이었습니다.

주민들은 먼저 대화를 하면 견인차 한 대는 들여보낼 수 있을텐데 무턱대고 군 경력부터 배치하고 보는 장면을 보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결국 오전 9시 20분쯤 군 관계자가 나와 사과하면서 소동이 마무리됐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윤두열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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