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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즉시 추가 배치" 보수단체 집회…긴장의 성주

입력 2017-06-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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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사드 반대 집회가 열려왔던 경북 성주 골프장 부근 소성리에 오늘(22일) 사드배치 찬성 집회가 열렸습니다. 보수 단체 회원들의 집회였는데요. 다음주 화요일부터는 지금 성주 투쟁위원회가 자리한 마을회관 앞을 집회장소로 기습 신고해서 주민들과의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성주군청 앞에 보수단체 회원 700여 명이 모였습니다.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말고 사드를 즉시 추가 배치해 가동해야 한다고 외칩니다.

[김세환/구국동지회 연합회장 : 국가안위의 첫 걸음인 성주 사드 조기 배치 운용을 전 애국국민들과 함께 현 정권에 강력히…]

집회 도중 성주 주민과 고성이 오고가기도 했습니다.

이어 성주시내를 행진한 다음 소성리로 이동해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드찬성 집회는 24일과 27일에도 이어질 예정인데 문제는 27일입니다.

24일 집회까지는 마을 아래 50m 지점에서 모이지만 27일에는 소성리 마을회관 바로 앞을 집회장소로 신고했습니다.

주민들이 이곳에 집회신고를 한 기간이 26일로 끝나는데 그 다음날부터 장소를 선점한 겁니다.

[강현욱/소성리종합상황실 대변인 : 마을 앞에 집회신고를 냈고 지금 원불교가 104일 째 철야기도를 하고 있는 진밭교 앞까지 행진신고를 냈습니다. 사드 저지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 집회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집회신고를 한 곳은 주택 앞입니다.

집주인은 사생활 평온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집시법 조항을 들어 어제 경찰에 집회금지 요청을 한 상태여서 경찰의 최종 결정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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