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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갈등·의회 무시” 의견 나왔지만…박정희 동상 조례안 상임위 통과

입력 2024-04-26 13:11 수정 2024-04-26 13:37

전문가 포함한 추진위원회 설치 항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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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포함한 추진위원회 설치 항목 추가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26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하고 있다.〈사진=윤두열 기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26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하고 있다.〈사진=윤두열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에 관한 조례안이 대구시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오늘(26일) 오전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했습니다.

기행위 소속 의원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이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찬성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시민들 의견을 듣는 공론화 과정 없이 홍준표 시장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 등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만드는 조항을 추가해 조례안을 수정·가결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26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박정희 동상 조례안 부결을 촉구하고 있다.〈영상=윤두열 기자〉

시민단체들이 26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박정희 동상 조례안 부결을 촉구하고 있다.〈영상=윤두열 기자〉


이에 대해 동상 건립을 반대해 온 시민단체들은 조례안 상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 놓고 통과시킨 것은 시의회가 견제 역할을 제대로 못 한 것이라며 천막 농성 등 본회의 부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정된 조례안은 오는 5월 2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에 회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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