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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최정원-김혜선 극적 해후 임박, 손은서 운명은?

입력 2013-09-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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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최정원-김혜선 극적 해후 임박, 손은서 운명은?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연출 이승렬 극본 김정아)가 드라마 중반을 넘기면서 최정원(정수)과 김혜선(도영)의 만남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십 수년을 엇갈린 운명 속에 살아왔던 이들이 언제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 것인가는 이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에 정점을 찍게 될 대목.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아지지 않을 수 없음은 물론이다.

이미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정수는 지난 10일 '그녀의 신화' 12회 방송 라스트 신에서 자신의 운명을 훔쳐간 경희(손은서분)를 한바탕 몰아붙이겠다는 독기를 품고 도영네 집을 찾아갔다가 눈앞에서 그녀가 그토록 못 잊어 했던 도영과 대면, 눈을 떼 수 없는 극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도영이 자신의 시선을 애써 피하는 정수를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이 정수와 함께 발을 굴렀음은 물론이다.

마음 같아서는 정수가 당장이라도 도영의 품을 파고들어 '아줌마, 아줌마가 찾고 있는 정수가 바로 나야 나'라고 소리치는 상황이라도 벌어지길 간절히 바랐을 정도다. 하지만 정수는 이미 자신이 나서서 먼저 도영에게 '당신이 지금 정수라고 알고 키워온 서현은 가짜 정수'라고 밝히지 않겠다고 마음을 굳힌 상태.

결국 도영이 지금 자신의 눈앞을 스쳐간 정수가 '진짜 정수'라는 사실을 스스로 알게 되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가며 결코 쉽게 용서할 수 없는 경희를 '응징'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정수가 먼저 도영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 상황은 기대할 수 없을 전망이다.

현재 도영은 잃었던 과거의 기억을 퍼즐 맞추듯 하나씩 찾아 가면서 정수와의 과거를 희미하게 나마 떠올려가고 있는 상태. 결정적인 계기만 주어지면 도영이 정수와의 과거를 온전하게 되찾게 되는 시점도 의외로 빨리 앞당겨 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만약 도영부부가 자신들이 입양해 키워온 딸인 서현(원래 이름 경희)이 ‘가짜 정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단란했던 한 가족이 어떤 삶의 격랑에 휘말리게 될지, 또 그런 와중에 정수와 경희는 또 어떤 운명과 마주하게 될지 주목된다.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고 있는 '그녀의 신화'는 정수와 도영의 만남이란 감격적인 상봉을 예고하며 더 한층 열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오늘(16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될 '그녀의 신화'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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