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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게 "원조교제 하자" 정신나간 교사…추가 조사

입력 2015-08-03 21:36 수정 2015-08-06 15:27

지속적 성범죄…전 근무지도 조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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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성범죄…전 근무지도 조사 계획

[앵커]

"나랑 원조 교제 하자" 학교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제자에게 이런 말을 공개적으로 했다면 믿어지십니까? 서울의 한 고등학교 집단 성추행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수록 이렇게 입에 담기 힘든 여러 가지 내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성추행과 성희롱 혐의로 고발돼 검찰에 송치된 50대 남성 교사, 이번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원조 교제를 하자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 조사의 책임을 맡고 있는 서울교육청 감사관이 조사 과정에서 학생들로부터 들은 내용입니다.

이 교사는 평소 여학생들에게 기생 이름을 별명으로 붙이고 수업시간에 성행위를 묘사하는 등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한편 지난 달 31일까지 1차 조사를 마친 서울교육청은 오늘(3일)부터 추가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문제가 된 교사 모두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파악돼 전 근무지까지 조사 대상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경찰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고발장이 접수된 서대문경찰서가 아닌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가 사건을 맡을 전망입니다.

서울교육청은 감사와는 별개로 모레쯤 학교내 성범죄 근절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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