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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성추행, 가담 교사 또 늘어…교육청 대응도 도마 위

입력 2015-08-01 21:00 수정 2015-08-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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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들의 집단 성추행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성추행 가담 교사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교육청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대충 넘어가려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청은 이 학교 교장 선모 씨에 이어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다른 교사도 성추행에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교사가 한 여학생의 입술에 자신의 손을 갖다 댔다는 겁니다.

이에따라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이 학교 교사는 여섯 명으로 늘었습니다.

학교 뿐 아니라 교육청 역시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교육청은 지난달 23일쯤 교장과 다른 교사의 연루사실을 알았지만 일주일 넘게 당사자 조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선모 씨 교장/서울 ○○○고등학교 : 4명 포함해서 1명이 더 있다 그것은 인터넷 설문 조사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내 문제인지는 몰랐다.)]

또 이 학교 교장이 이미 지난해 초 성추행 사건에 대해 전화로 보고했다는 주장에도 교육청 측은 제대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 조사관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피해자 조사를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교육청은 다음주부터 관련자들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감독을 못해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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