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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식보다 '비핵화' 핵심…남북 정상회담 테이블 무겁다

입력 2018-09-17 20:10 수정 2018-09-17 23:48

김 위원장의 구체적 비핵화 입장 끌어내는 게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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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구체적 비핵화 입장 끌어내는 게 핵심

[앵커]

내일(18일)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오전에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로 평양을 방문해서, 오후부터 곧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주 앉습니다. 과거 두차례 평양 정상회담에서 관례와 격식을 따졌던 것과 달리, 두 정상간 실질적 대화를 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 측 설명입니다. 그 실질적 대화의 핵심은 역시 비핵화 문제입니다. 그러나 바꿔말하면, 현재 상황이 그만큼 낙관적이지 않다는 뜻으로도 보입니다. 청와대도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해야하기때문에 "올라가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우리가 주도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북·미 간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지난 6월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렸음에도,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간 갈등이 이어지자, 다시 중재자로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방북 다음날에야 김정일을 만났던 2000년, 2007년과 달리, 첫날부터 정상회담을 하는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문대통령이 김위원장에게 완전한 비핵화라는 추상적인 합의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어느 선까지 끌어내느냐에 이번 회담의 성패가 달려있다는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회담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입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비핵화라는 무거운 의제가 정상회담을 누루고 있다…이 대목이 이번 회담이 저희가 매우 조심스럽고 어렵고 또 어떠한 낙관적인 전망도 하기 어려운 점입니다.]

다만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위한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는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있습니다.

DMZ내 GP 철수, JSA의 비무장화 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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