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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람선 '최후 수색' 마무리…추도 물결 이어져

입력 2015-06-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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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백여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만인 어제(6일) 구조 당국이 수색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고 오락 프로그램 방송들도 중단됐습니다.

박상욱 기잡니다.

[기자]

크레인을 동원해 선체를 바로 세워 내부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생존자는 더이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후 수색을 마치면서 탑승자 456명 가운데 44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생환자는 14명 뿐이고, 30여 명은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중국은 본격적인 추모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유람선이 침몰한 젠리현 지역엔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 리본이 곳곳에 매달렸습니다.

[리 샤오후아/젠리현 주민 : 젠리현 주민으로서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뭐라 애도의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교통운수부는 오늘 침몰 현장에서 7일제를 열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중국 방송들도 추도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오늘부터 황금시간대 오락 프로그램의 방송을 잠정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관영 CCTV는 1주일간 오락 프로그램의 방송을 취소하거나 내용을 조정하기로 했고, 다수의 위성 채널들도 애도 방송을 내보내기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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