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침몰 유람선, 골든타임 지나자 인양…추가 생존자 없어

입력 2015-06-06 21: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 창장에서 침몰했던 유람선이 인양돼 수색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생존자는 없었고 유족들은 사고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예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침몰했던 둥팡즈싱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크레인 3대를 동원해 선체를 인양해낸 겁니다.

중국 당국은 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나자 재빨리 인양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닥을 수면 위로 드러낸 채 선체가 떠올라 있었던데다 무게도 세월호의 절반 가량에 지나지 않아 인양 작업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끌어올린 선체에서 생존자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고 시신 수습만 이어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오늘(6일) 오후 2시 현재 396명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중엔 세살짜리 여자 어린 아이의 시신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456명의 승객과 승무원 중 14명의 생존자를 제외하면 아직 46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탑승객 가족들은 잇따른 사망 확인 소식에 오열했습니다.

또 당국의 일방적인 인양 결정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탑승객 가족 : 자연재해 때문이라고만 하지 말고 철저히 원인을 밝혀내야 합니다. 우리는 인적 실수가 부른 사고라고 믿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오늘 중 선체 수색을 마치고 나면 사고의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통곡의 양쯔강' 여객선 구조 소식 없어…가족들 분노 중국 유람선, 12시간 만에 인양…생존자 없고 시신 수습만 양쯔강 유람선 침몰 '세월호 판박이'…"선박 불법 개조" 양쯔강 침몰 유람선 선장, 먼저 탈출 '중국판 세월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