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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람선, 12시간 만에 인양…생존자 없고 시신 수습만

입력 2015-06-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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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창장에서 침몰했던 유람선의 인양 작업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생존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예영준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침몰했던 둥팡즈싱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크레인 3대를 동원해 작업을 시작한 지 열 두시간 만에 인양이 완료된 겁니다.

선체가 바닥을 위로 드러낸 채 떠올라 있었던데다 무게도 세월호의 절반 가량에 지나지 않아 인양 작업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중국 구조 당국은 사고 직후부터 크레인을 출동시켜 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나자마자 재빨리 인양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끌어올린 선체에서 생존자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고 시신 수습만 이어졌습니다.

오늘(6일) 오전 8시 현재 시신이 확인된 사망자 수는 345명입니다.

456명의 승객과 승무원 중 14명의 생존자를 제외하면 아직 97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탑승객 가족들은 잇따른 사망 확인 소식에 오열했습니다.

또 당국의 일방적인 인양 결정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유람선 탑승객 가족 : 자연재해 때문이라고만 하지 말고 철저히 원인을 밝혀내야 합니다. 인적 실수가 부른 사고라고 믿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오늘 중 선체 수색을 마치고 나면 원인 규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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