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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마지막 항해…굵은 비·강풍에 높은 파도까지

입력 2017-03-31 07:18 수정 2017-03-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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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마지막 항해…굵은 비·강풍에 높은 파도까지


3년 만에 물 위로 올라온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에 나서는 31일 진도 앞 바다에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목포신항에 도착할 때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게 일 것으로 예보돼 세월호의 마지막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남 진도에는 4㎜, 목포 1.8㎜의 비가 내렸다.

광주와 전남 전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는 4월1일 오후까지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행히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는 낮 동안 진도와 목포 앞 바다에 내리는 비는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바람이 더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서해남부먼바다의 예상 파고는 최대 2.5m, 풍속은 8~13㎧, 전남 남부서해 앞 바다의 파고는 최대 1.5m, 풍속은 7~11㎧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진도와 목포 인근 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는 시범인양에 착수한 지 열흘 만인 이날 오전 7시 최종목적지인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목포신항까지의 거리인 105㎞를 이동하는데 약 8시간이 소요돼 오후 3시께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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