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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세력 지도자 영상 공개 "내게 복종하라"

입력 2014-07-07 08:48 수정 2014-09-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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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의 최고 지도자인 알 바그다디의 동영상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라크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문 직후 동영상이 나오자 이라크 정부는 진위 확인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곽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세력이 장악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 있는 한 사원.

검은색 옷을 입고 터번을 두른 한 남성이 계단을 오르더니 설교를 시작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21분짜리 동영상에 나온 이 남성은, 이라크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입니다.

알 바그다디는 최근 점령지역인 시리아와 이라크 일대에 이슬람 국가 수립을 선포하고 최고지도자인 칼리프가 됐습니다.

그는 설교에서 칼리프가 된 것은 막중한 임무라며 자신에게 복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부 바크라 알 바그다디/이슬람 국가 지도자 : 내가 신에게 복종하는 한 당신들도 내게 복종하라.]

우리 돈 100억 원의 현상금이 걸려있는 알 바그다디의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라크 정부가 즉각 동영상의 진위 확인에 나선 가운데 테러 전문가들은 동영상에 나온 남성이 알 바그다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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