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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신앙 찾는다" 반군 지원하려던 미국 10대 체포

입력 2014-07-04 08:11 수정 2014-09-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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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과 유럽 보안 당국은 이슬람 반군 세력에 가담하는 청년들이 늘면서 고민에 휩싸였는데요. 이슬람 수니파 반군을 지원하려던 10대 미국 여성이 체포됐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19살의 섀넌 머린 콘리는 지난 4월 덴버국제공항에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콘리는 이슬람 수니파 반군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에 물품을 지원하려고 터키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이슬람으로 개종한 콘리는 이 반군 캠프의 간호사가 되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 모리슨/목사 : 이슬람 신앙을 찾아간다고 말한 뒤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5월엔 20대 초반의 미국인 모너 모하마드 아부살라가 시리아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플로리다 출신인 아부살라는 미식축구를 즐기던 평범한 미국 청년이었지만, 이슬람 개종 후 알 카에다와 연계한 테러리스트로 변신했습니다.

이슬람 과격단체에 가담하는 서방 청년들이 늘면서 미국과 유럽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슬람 반군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에 간 유럽인들은 이라크에서 전투력을 키워 유럽 여권으로 미국에 들어옵니다.]

서방 정보당국은 이슬람반군에 가세하기 위해 시리아로 건너간 미국인은 100여 명, 유럽인은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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