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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이라크 서부 공습…57명 사망·120명 부상

입력 2014-06-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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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니파 무장반군이 시리아 국경지대로 진출한 게 지난주였는데요. 시리아가 이라크 공습을 했습니다. 수니파 무장반군은 시리아 반군으로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와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라크 내 무장봉기가 주변국으로 번져가는 양상입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와 접경지역에 있는 이라크의 안바 주. 수니파 반군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 즉 ISIL이 무장봉기한 거점 지역입니다.

시리아 공군이 이들 지역을 공습해, 이라크 시민 57명이 숨졌고 120명이 다쳤다고 안바 주 관계자가 주장했습니다.

이 공습이 이라크 정부의 묵인 아래 이뤄진 건지 불확실합니다.

양국은 모두 ISIL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ISIL은 이에 맞서 오랜 경쟁 관계였던 알 카에다의 시리아 공식 지부인 알누스라와 동맹을 체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국내 안팎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알 말리키/이라크 총리 : 종파를 아우른 거국 정부를 구성하란 요구는 선거결과에 따른 정부 구성이란 헌법과 정치 과정에 반하는 쿠데타입니다.]

미국과 이웃 중동 국가는 여전히 알 말라키 총리가 퇴진해야 이라크 정부군을 재건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라크 사태가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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