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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촛불집회] 시민들, 통의동서 집회 이어가…자하문로 가득

입력 2016-11-26 22:22

청운동서 일부 시민들, 경찰과 충돌도…부상자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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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동서 일부 시민들, 경찰과 충돌도…부상자는 없어

[앵커]

먼저 그러면 이 시간 현재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과 경찰이 대치 중인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김태영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 있는 곳이 통의동, 그러니까 사직로 쪽에서 청와대로 올라가는 길목이죠?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화면을 보시면 시민들로 가득찬 걸 보실 수 있습니다. 6차선 도로가 가득 메워진 건데요.

자유발언이 계속해서 진행중이고요. 중간중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와 파도타기를 하는 등 축제 분위기 속에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법원이 오늘 오후 한시적으로 집회와 행진을 허용한 청운동주민센터, 그러니까 청와대에서 200여m 떨어진 가장 가까운 지점보단 조금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전히 상당히 가까운 곳인데요.

지난주 경복궁역 사거리보다도 청와대에 400여m 더 가까워진 곳에서 이렇게 대규모 집회가 이뤄진 건 처음으로, 상당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청운동 주민센터와 경복궁역 사거리 중간에 김 기자가 있는 건데, 그곳이 원래는 시간상 집회 행진이 허용된 곳은 아니지 않나요?

[기자]

네, 법원에 따르면 제가 있는 통의동 사거리는 해가 진 뒤에 집회가 금지돼 있습니다. 이곳부터 경복궁역 사거리까지도 마찬가지인데요.

하지만 청운동주민센터 앞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 일부가 남아서 집회를 이어갔고,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던 시민들이 점차 합류하면서 지금은 자하문로가 가득찼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까 물리적 충돌이 잠깐 있었다고 하던데 부상자는 없었나요?

[기자]

청운동주민센터에 남아있던 일부 시민들을 경찰이 밀어내면서 약간의 충돌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스스로 걸어서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고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평화적인 집회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지금 경찰은 그럼 청와대로 가는 길목을 철저히 막고 있는 거죠?

[기자]

경찰은 현재 경력을 이곳에 집중 배치해놓은 상태입니다. 차벽도 여러겹 쌓여있는데요.

다만 아까 시민들을 밀어낸 것처럼 강제 해산을 할 거 같진 않아 보입니다.

간간이 방송을 통해 좁은 곳에 많은 사람이 밀집해있으니 밀지 말고 질서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하는 수준입니다.

현재 경찰에 연행된 참가자는 없는데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평화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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