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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도 '촛불' 지난주보다 참여 늘어…충돌은 없어

입력 2016-11-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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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최근에는 전국적인 시국선언 릴레이 집회가 이어지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가장 수위 높게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승주 기자, 지난 집회 때 대구는 약 2만여 명이 모였었는데 그때보다 시민들이 더 모였다고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대구 동성로에서는 오후 5시부터 시국선언 촛불집회가 마무리됐고, 지금은 막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행사가 시작된지 2시간 좀 넘었는데요, 현재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이 약간 넘는 인원이 모여 지난주 참석 인원은 넘어섰습니다.

잠시 후 8시 방송인 김제동 씨가 이곳에서 토크콘서트 '만민공동회'를 열 예정인데요.

행진 대열 앞 부분이 도착하고 있고, 토크 콘서트를 보려고 몰려든 사람까지 겹치면서 인원이 다시 불어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9시쯤 가장 많은 참석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또 오늘 집회가 지난주 2만 명보다 두배 많은 4만 명의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집회에서는 대구 시민들의 박 대통령에 대해 가감없는 발언이 많이 나오던데, 어떤 말들이 나왔나요?

[기자]

조금전까지 이어졌던 시민발언대에 고등학생부터 중장년층 공무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올라 발언을 했습니다.

한 시민은 지금껏 대구가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서 지나치게 충실한 역할을 한 점이 부끄럽다고 말했고, 자신을 대구지역 언론사 기자라고 밝힌 한 시민은 "내가 이러려고 기자를 했는지 자괴감이 든다"며 대구 지역 언론들이 박 대통령에 대한 검증을 게을리 한 점을 인정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박사모 집회가 있었고, 행진을 했었죠. 오늘은 대구에서도 박사모 집회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충돌은 없었나요?

[기자]

지금 제가 서있는 곳은 정확히 말하자면 동성로 반월당사거리입니다.

박사모 집회는 이곳에서 약 1km 떨어진 신남사거리에서 열려 행진까지 했지만 장소나 시간대를 달리해 충돌은 없었습니다.

당초 박사모 측은 시민 약 1만 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500명 선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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