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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더 떨어져 4% '역대 최저'…TK선 3%

입력 2016-11-25 20:26

새누리당, 정당 지지율서 3위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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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당 지지율서 3위로 밀려

[앵커]

3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떨어졌습니다. 5%에서 4%로 낮아진 건데요. 5%와 4%는 통계학적으로는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대체적인 경향은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지요. 특히 대통령의 확고한 지지 기반이던 대구·경북의 지지율이 3%로 전체 평균보다도 낮았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사흘간 조사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입니다.

역대 최저치로, 지난주 3주 연속 5%에서 더 주저앉았습니다. 반면 부정평가는 93%로 3%P 올랐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박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기반이던 대구·경북 민심의 변화인데요.

지난주 5%에서 이번 주 3%로 내려앉았습니다. 전체 평균보다 1%P 낮은 수치입니다.

올해 초, 그러니까 3월 평균 대통령 지지도는 60%였는데 지금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나이별로는 20~30대에서 0%였고, 50대는 지난주보다 떨어져 6%를 기록했습니다.

60대 이상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어디가 바닥일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가 됐습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 이후 응답률은 오르고 의견유보율은 내려가는 흐름으로 분석됐는데요. 정치적 입장을 정한 사람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층이 숨어있는 게 아니라 적극 의견을 표출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역시 마찬가지 추세가 나타났습니다.

또 질문 자체가 국정수행 평가를 묻는 내용이기 때문에 허수가 있을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결국 일각에서 거론되던 숨은 지지층 이른바 '샤이 박근혜'는 사실상 없다고 정리될 수 있겠습니다.

대통령은 피의자로 입건되고, 또 국회에선 탄핵이 추진되고, 여당에선 탈당이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려 국정 동력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정당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당 16%, 새누리당 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3%P와 2%P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은 3%P 떨어졌습니다.

갤럽조사에서 새누리당이 3위로 밀려난 건 처음입니다.

또 지난달 셋째 주까지만 해도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9%로 같았는데요.

한 달여 만에 새누리당 지지율이 민주당의 절반에도 채 못 미치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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