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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도시 광장·거리마다…들불처럼 번지는 '촛불'

입력 2016-11-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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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촛불집회는 서울과 대구, 광주뿐 아니라 부산과 대전 등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엔 처음으로 도로집회가 허용되면서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서면 중앙대로가 인파로 뒤덮인 광장으로 변했습니다.

빗속을 뚫고 모여든 시민들은 손팻말을 들고 함성을 지르며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합니다.

주말, 이곳에서 가두행진이 진행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도로 한가운데 촛불집회 본무대가 차려지고 대규모 시위가 허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최 측은 8만명이 집결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반면 경찰은 1만 명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집회가 끝나는 9시쯤엔 이곳에서 남천동 새누리당 부산시당까지 6.5km 구간에서 행진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인파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눈이 내린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에선 주최 측 추산으로 지난주보다 많은 4만여 명이 집결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는 '개성공단 폐쇄, 최순실 비선개입 의혹 진상규명'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최근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는 발언으로 공분을 산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시위가 열렸고, 제주에선 강산에 씨 등 가수들이 참여하는 콘서트 형식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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