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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사거리서 '5만명 촛불집회'…시민들로 가득

입력 2016-11-19 20:00 수정 2016-11-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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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촛불집회의 특징은 지난주와 달리 지방에서도 서울만큼 집회가 크게 열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정된 집회만 최소 72곳이고요. 부산과 광주에선 1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규모도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부산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승주 기자, 가장 궁금한게 주최 측 예상만큼 시민들이 모였는지 여부인데요. 현재 부산에는 얼마나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있나요?

[기자]

네. 저는 부산의 촛불집회 본행사가 열리는 부산 서면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이 서면 사거리의 두 개 차로를 집회측에 내줬는데요. 현재 시민들로 가득찬 상황이고, 조금 전에 두 개 차로 더 시민들로 뒤덮인 상황입니다.

현재 주최측에선 5만명이 집결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반면 경찰은 1만 명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노총이 자체 집회를 마치고 이곳으로 집결하고 있어 조금 뒤에는 인원이 훨씬 더 늘어났습니다.

[앵커]

오늘 꽤 다양한 행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행사가 진행됐습니까?

[기자]

부산의 촛불집회는 오후 2시 경찰이 서면 사거리 일대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주최측이 무대를 설치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됐습니다.

5시 30분부터 이곳 서면로터리와 또 약간 떨어진 젊음의 거리에서 사전행사가 시작되는데요.

학생들과 시민들의 자유발언, 문화예술인들의 노래와 춤 공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본 행사는 이곳 서면 사거리에서 7시 30분에 시작됐습니다.

젊음의 거리에 흩어져 사전행사를 했던 시민들도 시간에 맞춰 이곳으로 행진해왔습니다.

본 행사는 주로 학부모와 노동자 청소년 등 우리사회 각계각층의 발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한 손엔 촛불을 다른 손엔 "대통령 하야"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나라의 근간과 헌법 체계를 무너뜨린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 8시가 다 돼가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되나요.

[기자]

예정대로라면 본 행사가 한 시간 정도 진행된 뒤 잠시 뒤인 8시 30분부터 행진이 시작됩니다.

행진구간은 이곳에서 부산 시청을 거쳐 산동, 동래역까지 6.5km에 이릅니다.

지난주에는 약 3km를 행진했는데, 이번주에는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겁니다.

지난주에도 사전집회 때 3~4천명으로 시작해 본집회에서 1만명으로 늘어나더니
집회가 끝나고 행진을 하는 동안 행렬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급격히 불었는데요.

오늘도 이 행진에서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리가 늘면서 행사가 마무리 되는 시간도 자정 가까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5개 중대와 교통순찰대, 여경 등 총 50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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