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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도 '촛불' 열기…참가 시민들 빠르게 늘어

입력 2016-11-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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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만에 시민 100만 명이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오늘(26일)이 5차 촛불집회인데요. 매주 청와대와 관련된 의혹은 새롭게 드러나고 있고 집회 참가 시민도 이처럼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30만여 명이 모였는데요. 광장으로 나오는 시민이 오후 7시 이후부터 빠르게 늘고 있어서 주최 측은 오늘 전국적으로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보다 쌀쌀한 날씨에 오전에는 눈비까지 내렸지만 많은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하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룸은 서울과 대구, 광주, 등 전국 집회 현장을 연결해서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광화문에서는 오후부터 문화 예술 공연이 계속됐죠. 지금은 어떤 행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지금 광화문 광장에서는 모인 시민들이 함께 촛불 파도타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후 내내 문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뮤지컬 팀이 공연을 할 때는 여기 모인 시민들이 '레미제라블'에 나온 노래를 따라부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가수 안치환 씨가 공연할 때도 함께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면서 참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오후 7시 100만 명이 모였다는 집계가 들어왔는데, 현재 인원 집계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7시 이후 집회 주최측이 새로 내놓은 집계는 아직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7시 기준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과 시청 근처, 종로와 서대문, 사직로 율곡로를 메우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6시 반에 80만 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원래 경찰도 시간대 별로 모인 인원을 밝히기로 했었는데요, 워낙 집계에 차이가 크다 보니까 이에 대한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시간대 별로 집계를 내놓지 않고 있다가 조금 전이죠, 7시 10분에 서울 기준으로 26만명이 모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과는 4배 정도 차이가 나는 숫자입니다.

[앵커]

지금 강버들 기자 뒤로 보이는 인원, 그리고 조금 전 나온 영상을 보면 제가 지금 뉴스룸 스튜디오에 들어오기 직전까지 보다도 훨씬 계속해서 빠르게 참가 인원이 늘고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 낮까지만 해도 날씨가 쌀쌀하고 눈비가 내리고 해서 집회 참가 인원이 예상보다 적은 게 아니냐는 예상도 나왔는데, 지금까지로 보면 지난주보다 참가 인원은 훨씬 많은 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낮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그렇지만 눈은 곧 그쳤고요, 현재 기온이 영상 1도 정도로 지난주나 그 전주에 비해 굉장히 추운 상태지만 더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다들 중무장을 하고 나왔고요.

대학들이 동맹휴업을 하고 농민들이 상경집회를 한 것도 이렇게 많은 인원들이 모이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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