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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촛불집회] 6시부터 본집회…눈발 약해져 지장 없을 듯

입력 2016-11-26 17:32

시민들, 우의 입고 담요·핫팩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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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우의 입고 담요·핫팩도 준비

[앵커]

그럼 이번에는 약 한시간 뒤면 본집회가 대대적으로 열릴 광화문 분위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는 강버들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 뒤로 우산을 쓰신 분들도 보이는데요. 일단 현재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점심 무렵부터 날리기 시작한 눈발은 진눈깨비로 바뀌더니 지금은 거의 그친 상태입니다. 오후 6시까지는 약하게 이어질 전망이지만, 비의 양이 워낙 적어 6시 이후 집회를 하는데는 아무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온은 영상 1~2도입니다. 지난 집회에서 낮기온이 10여도까지 올랐던 것에 비하면 추운 날씨입니다.

시민들은 그래도 두꺼운 겉옷에 우의를 겹쳐 입고, 이곳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앵커]

당초 주최 측은 서울에서만 150만 명이 모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는데요. 아무래도 날씨 때문에 이만큼이 모이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 하는 관측도 나옵니다. 추산 인원이 나왔습니까?

[기자]

주최 측은 오후 6시부터 인원을 집계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단 청와대 방향으로의 행진에 참여한 인원만 20만 명이라는 주최 측 발표가 있었습니다.

날씨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요. 지난 19일 촛불집회 후 동맹휴업 선포한 대학들이 많았고, 농민 투쟁단도 상경해 오늘 집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대통령이 담화에서 했던 말과 달리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는 모습으로 오늘 집회에 꼭 참석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시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앵커]

본 집회를 위한 무대 설치는 다 끝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집회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저녁 6시부터 2시간가량의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집회는 발언과 공연으로 이뤄질 예정인데요. 집회의 시작 지점에선 뮤지컬 배우들이 모여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나왔던 노래죠,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를 부르고, 가수 안치환 씨도 공연에 참가합니다.

예정된 행사가 다 끝나면 신고된 9개 경로로 행진이 이어지고요.

9개 행진 대열은 경복궁역 사거리와 광화문 앞에 집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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