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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 집회' 농민-경찰 충돌…36명 연행·차량 29대 견인

입력 2016-11-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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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도심 집회에 참여하려던 농민단체 회원들이 양재 나들목에서 경찰과 충돌하다 연행됐습니다. 농민들이 몰고 온 차량 29대도 견인됐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농민들이 서울로 가겠다며 구호를 외칩니다.

농민들이 경찰에 이끌려 연행됩니다.

오늘(26일) 새벽 양재 나들목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100여명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농민들은 트랙터와 화물차를 끌고 서울 도심집회에 참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등을 몰고 상경 집회를 여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며 막았습니다.

앞서 법원은 농민들의 상경 집회는 허용하되 차량을 몰고 가거나 주차하는 방식의 집회는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11시쯤부터 농민들에게 해산 방송을 했고, 오늘 새벽 1시까지 농민 36명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농민들이 몰고 온 차량 29대도 견인조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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