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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 함께 부르며 '촛불 콘서트'…새로운 시위문화

입력 2016-11-25 20:45 수정 2016-11-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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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운데요. 최근 촛불집회는 참가자들이 부르는 노래에서부터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다보니 흥겹고 익숙한 대중가요를 함께 부르며 집회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에 모인 학생들이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고,

[변치 않는 사랑으로 지켜줘.]

행진하는 인파 속에선 빅뱅의 '뱅뱅뱅'을 개사한 노래도 들립니다.

[하야! 하야! 하야!]

과거 시위 현장을 채우던 건 민중가요와 격렬한 구호였지만,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대중가요를 함께 부르면서 촛불집회는 콘서트장이 됐습니다.

[김한주/노래악단 '씽' : 저희가 대학생들이라 아무래도 같은 것에 공감하고 같은 감정을 느껴서 신나는 분위기가 된 것 같아요.]

이런 변화엔 가수들도 동참했습니다.

전인권, 이승환, 안치환 등이 따뜻한 위로를 담은 신곡을 발표했고,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도 했습니다.

[이승환/가수 : 주문을 외워보자. 하야 박근혜 하야 박근혜!]

걸그룹 히트곡에서 흥겨운 응원가까지, 추운 날씨에 거리로 나선 시민들이 공감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축제의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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